예장통합 여수노회, 여수은파교회 부자 목사 제명

입력 2022-04-27 15:25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 여수노회(노회장 최종호 목사)가 담임목사 세습을 통해 교단 헌법을 위배했고 이 과정에서 교단을 탈퇴한 여수은파교회(사진) 부자(父子) 목사를 노회에서 제명했다.

26일 여수 성광교회에서 제49회 정기노회를 연 여수노회는 최종호 노회장이 청원한 ‘여수은파교회 고만호 목사, 여천은파교회 고요셉 목사의 교단 탈퇴로 인한 제명’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회에서 목사 제명이 되면 더이상 해당 노회 소속 목사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여수은파교회는 친족 간 담임목사직 세습을 막는 교단의 헌법에 위배되는 결정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 3월 공동의회를 열고 소속 교단인 예장통합에서 탈퇴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