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새로운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5월 2~6일에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이어간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전달하고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교사 등 교육가족들이 정성껏 마련했다.
배움과 쉼, 놀이가 삼위일체로 어우러지는 풍성한 행사를 위해 시교육청, 산하기관, 관내 학교가 일심동체로 뭉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온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어린이날을 만들기로 했다.
유아교육진흥원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유아를 대상으로 ▲교육감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신나는 놀이 ▲마술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체험 ▲희망 씨앗 나눔데이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도담도담 책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교육청과 교육연구정보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중점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한 희망스쿨데이 ’야구장 가는 날‘, 기초학력 전담 교사와 함께하는 ’오늘도 특별한 나’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 어린이 인권정책 원탁토론회, 부모와 함께하는 AI․SW 교실 등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일선 학교 선생님들도 발 벗고 나선다. 코로나19로 학교생활의 참모습을 겪어보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애들아, 우리 뭐 하고 놀까?’ 교사 실천 토론회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100인 수업 이야기’ 공모 등 학교 생활과 관련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속기관인 광주중앙도서관, 광주송정도서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금호평생교육관은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스마트폰을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 ‘100인 100색 그려봐요!’, 꿈과 긍정적 마음을 심어주는 걱정 인형 만들기, 도서관 체험 교실, 책 찾고 보물 찾고! 등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를 위한 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100주년 기념행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모든 어린이가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