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향해 “구린 데 많아 수사권 뺏으려는 것”

입력 2022-04-27 14:0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본관 2층 계단에서 열린 '검수완박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연좌농성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처리 움직임에 대해 “자신들이 구린 데가 많다 보니까 이걸 회피하기 위해 수사권을 뺏으려는 것”이라고 맹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가진 ‘검수완박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연좌농성 선포식’에서 “민주당 실력자들이 떳떳하고 아무런 부정 비리 없었다면 이렇게 국민저항이 심한 검수완박을 하려고 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안건조정위원회에 올라간 법안 자체가 달랐다고 한다”며 “그러다보니 토론과 논의조차 생략하고, 이렇게 무법천지인 국회 운영이 어딨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권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을 시작으로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 농성을 통해서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고자 하는 검수완박법이 얼마나 부당하고 국민에게 어떤 피해가 가는지 알리고, 이를 저지하고자 한다”며 “국민여러분이 민주당의 악법 강행 통과를 저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