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생·학부모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각종 영역에 대한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시교육청 학생화해중재원 산하 세종위(Wee)·아람센터는 지역 초·중·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비대면검사가 도입되며 센터 방문이 어려운 학생·학부모가 전문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심리검사는 검사의 종류, 수검자의 연령에 따라 1대1 대면검사와 온라인 비대면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영역은 성격·정서, 행동·적응, 학습·진로, 능력, 신경심리, 양육 등이다.
대면검사는 학생과 보호자가 센터로 직접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재방문 시 해석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비대면검사는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자가격리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학생·학부모가 자택에서 모바일기기나 PC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개인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전송되는 링크를 통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일부 검사 결과는 자신의 기기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센터 담당자를 통해 유선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심리검사는 방학기간을 포함해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심리검사를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학년과 연령에 따라 가능한 심리검사가 다를 수 있는 만큼 검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사전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안광식 세종시교육청 학생화해중재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 속에서 신학기를 맞아 부담감을 느끼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다양한 심리검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