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방치된 폐가가 경북 경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카페, 공유부엌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경주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성동동 일원 폐가를 개조해 ‘황촌 마을부엌 및 카페,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8억2000만원을 들여 10월까지 현대식 한옥과 디자인을 가미한 지상 1층 2개동을 짓는다.
마을부엌과 카페는 연면적 52.3㎡의 한옥식 건물로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공유부엌과 마을 카페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카페는 주민 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연면적 49.6㎡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 방 3개, 욕실 2개가 구비된 숙박시설로 조성한다.
시는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대우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이 사업은 지역공동체 강화, 주민 일자리 제공, 주민과 청년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은 물론 지역 방문객이 근·현대 문화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