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교회 섬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입력 2022-04-27 11:49 수정 2022-04-27 12:51
이기자 부대 살롭교회 군종과 교인들. 뒷줄 왼쪽 세번째가 엄무환 목사.

군종 50여명이 군부대 샬롬교회 엄무환 목사에게 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27사단 상승독수리여단 이기자부대 전역 군종들이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150만 원을 여행비로 쓰라며 25일 엄 목사에게 보낸 것이다.

대대 군종 출신의 배지원(2018년 전역)씨는 “군에 있는 동안 엄무환 목사님이 저희 군종들에게 보여주신 헌신적인 사랑은 평생 잊을 수 없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 씨는 “목사님이 여단 샬롬교회에 오신 지 올해 10년째다. 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사모님과 여행이라도 다녀 오시게 하자는 공감대가 모아져 저희 군종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패를 만들어 엄 목사에게 기증할 계획이다. 감사패에는 마음을 모은 군종들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라고 했다.

엄 목사는 “목회자로서 당연히 해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생각해주니 감격스럽고 동시에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며 “더 잘 섬기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받아 들여진다”고 고마워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