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영진위, 부산촬영소 건립 추진에 ‘맞손’

입력 2022-04-26 18:41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이 부산촬영소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촬영소 경쟁력 강화와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부산 기장군에 있는 부산촬영소 건립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재원 부족으로 인한 후반 작업시설 등 시설 축소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부산촬영소 건립사업과 관련해 향후 추가 재원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축소된 시설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또 후반 작업시설이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부산촬영소에 대용량 촬영 파일을 현장에서 편집하고 후반 작업시설로 고속 전송할 수 있는 '데일리즈 랩'(Dailies Lab)과 네트워킹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와 함께 영상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 부산아시아영화학교와 협업을 확대해 영화·영상 인재 양성에도 적극 협력기로 했다.

박 시장은 “부산촬영소뿐만 아니라 부산의 영화산업, 나아가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