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펄어비스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첫 걸음을 뗐다.
26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날 검은사막 모바일 공개 베타 테스트(OBT)가 시작됐다.
통상 OBT 데이터는 정식 출시 후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 공식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서비스 시작 후 애플 앱스토어와 텐센트 앱마켓 ‘탭탭’의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 퍼블리싱을 맡았다.
펄어비스는 중국 시장에 맞는 현지화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중국 서비스 버전에서 처음 공개한 신규 클래스 ‘행자’는 곤봉 무기를 사용하는 등 중국인 콘셉트를 지녔다. 이 외에 신규 던전, 반려동물 등도 중국에 특화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혜자 게임’으로 유명했다. 높은 퀄리티의 게임성뿐 아니라 적은 과금으로도 엔드 콘텐츠에 다다를 수 있는 측면에서 이용자의 호평을 받았다.
최서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총괄 디렉터는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성공한 한국 게임들이 대부분 PC 기반인 데 반해 저희는 모바일 게임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많은 중국 모험가분들이 검은사막 모바일 월드에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운영 서비스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