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 버스 노조가 막판 합의, 조정 기한 연장, 파업 유보 등을 결정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등굣길 불편이 빚어지지 않았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을 2시간40분 남긴 이날 새벽 1시20분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5% 임금 인상안을 수락했다.
덕분에 이날 출근 시간대의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는 혼란 없이 여느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성동구의 한 운수 업체도 차량 정비 등을 진행하며 시내버스 운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었다.
앞서 시내버스 노조 측은 2년 연속 임금 동결에 반발해 임금 8.09% 인상을 요구했고, 사용자 측은 임금 동결을 고수하다가 일부 인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