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고속버스에 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6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에서 익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A씨는 고속버스 안에서 다른 승객을 향해 횡설수설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승객의 신고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게 됐다.
경찰은 “마약에 취한 승객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종착지인 익산터미널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는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약 구입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