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자녀 생활교육 동영상 확대 보급

입력 2022-04-26 15:42

광주시교육청은 자체 제작한 학부모용 교육 동영상의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부터 만든 동영상 가운데 우수한 내용을 선별한 것이다.

시교육청이 엄격히 가려낸 동영상은 ‘좌충우돌 초보 엄마 학교폭력 알아가기(2020년), 행복한 울림(5편, 2021년), 난처한 아이 수업(2편, 2021년) 등이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이들 동영상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 채널에 탑재했다. 일선 학교에서도 학부모 대상 각종 행사(교육) 때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학부모들은 “학생의 심리‧정서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며 “학교폭력·자살예방, 올바른 자녀 교육 방법 등에 대해 소중한 배움을 얻게 됐다”는 긍정적 반응이다.

기성세대의 성장기와 너무 다른 청소년들의 독특한 성향과 행동 특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녀에게 ‘행복한 울림’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면 한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직접 낳고 키웠다는 단순한 이유로 자녀를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착각했다”며 “어쩌면 자녀들을 가장 모르고 있는 사람이 부모인 것 같다”고 자녀교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시교육청은 세대 차이로 가정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다양한 교육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보급해왔다.

정종재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자녀교육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학생 생활교육에 가정이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