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에 나선다.
이 사업은 올해 3년차를 맞아 인문·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다원·스토리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과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문예술 분야별 집중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화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전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찾아가는 예술교육(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 지역 문화기획 지원(공공프로젝트) 등 3개 분야에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예술인 창작활동 및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3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 지역 문화기획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프로젝트는 8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각분야는 기존 창작지원과 함께 예술디렉터·큐레이터를 매칭해 기획전시, 포트폴리오 제작에 건별 1000~1500만원을 새로 지원한다. 공연분야는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공연평론가를 매칭하는 창작공연 지원이 건별 1000~2500만원 정도 새롭게 편성했다.
또 분야별 청년예술가를 최소 30% 우선 선발해 지역 출신 젊은 예술가 발굴에 집중하는 등 지원체계를 다변화했다.
문화소외지역·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인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참여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연구모임을 추진하고 전문예술가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공모의 신청기간은 5월 2일부터 9일까지이며, 공고일 기준 포항에 주민등록 및 단체 소재지를 둔 예술인·예술단체가 대상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전문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공형프로젝트 추진으로 예술인 교류 및 네크워킹, 지역성 기반 공공예술사업, 지역예술사 연구 및 아카이빙 등을 통해 지역 예술계의 중장기적 역량 강화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