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친환경 아시아컬쳐마켓 개최

입력 2022-04-26 14:30 수정 2022-04-26 14:32

광주·전남지역 문화상품 창작자들의 친환경 상품을 한눈에 보는 문화장터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재단은 2022 아시아컬처마켓(ACM) 도시 속 문화장터 ‘도담: 도시를 담다’를 5월 5일부터 8일까지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상품 창작자 30여개팀과 관계기관·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살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창작자들이 선보이는 상품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상품, 폐자원을 활용한 문화상품, 친환경 소재 상품, 건강한 먹거리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것들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상품은 샴푸 바, 고체치약, 텀블러, 머그잔 등이다.

인형, 양말, 가방끈, 자투리 천 등을 네임택, 가방, 브로치 등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상품도 있다. 라탄, 우드, 천연 아로마 오일, 친환경 인증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생활용품과 비건 빵, 수제 잼, 유기농 농산물 등 건강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ACC 재단은 향후 지역 문화장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창작자 중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하지 않거나 발급한 지 4개월 이내인 신규 창작자·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 디자인, 브랜딩, 장비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 국립수목원 정원관리원, 국립해양생물자원, 독립기념관 등도 관람객을 상대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개선) 활동을 소개한다. 광주 관광재단의 오메나 캐릭터 기획 행사와 광주·전남 원데이클래스 플랫폼인 모람은 부대행사로 다양한 체험 행사를 벌인다.

행사 기간 ACC에서는 어린이 가족문화축제 HOW FUN 8 ‘함께 꿈꾸는 초록빛 세상’과 업사이클링 워크숍 ‘이번 정류장은 플라스틱 정류장입니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인류의 건강한 삶을 고민하는 친환경 문화장터를 준비했다”며 “일상에서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