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보다 검수완박”…법사위 간사 박주민, 경선 포기

입력 2022-04-26 14:01 수정 2022-04-26 14:3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입법 강행과 관련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을 이유로 경선을 중도 포기했다.

법사위 1소위원장이자 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사위 상황으로 어제 서울시장 경선 후보간 토론에 가지 못했다. 오늘 당에서 정한 정견발표영상 촬영 일정도 법사위 일정으로 인해 참석 못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거 같다”며 “더 젊고 다양한 서울시의 미래를 시민들께 설명 드리고 싶었는데, 늦어진 경선 일정과 국회 상황으로 이젠 그마저도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도전을 멈출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저에게 주어진 여러 개혁의 과제는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