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창업보육센터가 운영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초기 창업자의 보육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운영하는 지역 창업보육센터의 지난해 운영실적 평가 결과 입주 창업기업의 고용과 매출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7개 지역 창업보육센터와 4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한 414개 기업은 1356명의 인력을 고용해 기업당 3.3명이 근무하고 13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고용 13.6%, 매출 26%의 증가율이다.
지역 창업보육센터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시설과 장소를 제공하면서 경영애로 자문, 사업화 지원으로 초기창업자의 성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도내 21곳에서 운영 중이다.
경남도는 지역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내실화와 창업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매년 지역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운영실적 평가를 통해 운영 및 사업화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2021년도에는 도비 6억60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입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 애로지도, 시제품 제작, 박람회 참가 등 기업홍보와 특허·출원 인증 등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 등 총 1810건을 지원했다. 입주 기업당 4.3건을 지원했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 투자자 연결 등 활발한 기업교류도 주기적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창업보육센터의 적극적인 창업기업 성장지원으로 각종 혁신형 기업 인증과 지식재산권 획득 등 414건의 성과를 얻었고 중앙부처·공공기관 등에서 지원받은 정책자금과 벤처투자사의 투자를 합쳐 400여억 원의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창업보육센터 보육으로 성장이 두드러진 대표기업은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입주한 ㈜악셀이다. 전력반도체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세라믹 단결정을 제조하는 악셀은 보육센터로부터 연구장비 활용, 전문가 기술자문 등을 지원받아 급성장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384%가 오르는 성과를 보였고, 진주 혁신도시 클러스터부지를 매입해 독립건물을 건축하여 본사를 수도권에서 이전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내 창업보육센터의 적극적인 성장지원과 창업기업의 노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계속해서 지역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성장기업에 필요한 벤처투자자금 조성을 통해 지역에서도 충분히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도내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성과 뚜렷
입력 2022-04-26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