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다투다 홧김에…” 강남 호텔 불 지른 프로골퍼

입력 2022-04-26 13:10 수정 2022-04-26 14:14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뉴시스

남자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호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프로골퍼가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A씨(32)를 지난 2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레지던스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싸우다가 호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옷가지와 가스레인지 등이 불에 타 연기가 발생해 투숙객 60명이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프로골프 선수로 케이블TV 골프 프로그램과 유튜브 골프채널 등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한 대학 평생교육원의 골프 최고경영자과정 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