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만명대, 누적 1700만명…3명 중 1명은 걸렸다

입력 2022-04-26 10:09 수정 2022-04-26 10:14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1주일째인 25일 전국에서 8만36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361명 늘어 누적 1700만9865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만4370명보다 4만5991명 늘어 배 이상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월요일은 주말 검사량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고 화·수요일에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2월 22일(9만9562명) 이후 9주 만에 10만명 이하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만687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8만345명,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8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6684명(20.8%), 18세 이하는 1만6005명(19.9%)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9363명, 서울 1만3560명, 인천 4282명 등 수도권에서 3만7205명(46.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만3148명(53.7%)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4004명, 대구 4904명, 광주 2197명, 대전 2478명, 울산 1753명, 세종 666명, 강원 3015명, 충북 2768명, 충남 3738명, 전북 3515명, 전남 3836명, 경북 4348명, 경남 5180명, 제주 746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82명 늘어 누적 2만2325명이다. 신규 사망자가 100명 미만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달 2일(96명) 이후 55일 만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5명 줄어든 613명이다.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해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33.4%로 여유를 보였다. 수도권 가동률은 31.5%, 비수도권 가동률은 37.9%로 소폭 감소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46만1401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4만737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7만881명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