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똑D’가 27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경기도민이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스마트하게 제공하는 ‘똑똑한 데이터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기똑D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다.
경기똑D에서는 도민을 위한 복지정보와 공개채용정보 등 ‘맞춤수혜정보 서비스’, 공공마이데이터 기반의 본인 확인서비스인 ‘도민카드’, 다양한 전자증명서를 휴대폰에서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수혜정보 서비스는 정부와 도, 시·군,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1300여 개의 혜택정보를 개개인의 조건에 맞게 선별해 신청 시기가 되면 알림 제공뿐 아니라 신청 방법·필요서류·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 등을 상세하게 제공해준다.
예를 들어 만 24세가 되면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정보를 알려주고, 시·군을 옮겨 이사하면 해당 시·군에서 받을 수 있는 복지정보를 안내한다.
도민카드는 문자 본인인증만으로도 본인확인이 가능해 공공시설 입장 시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화성행궁, 광교호수공원캠핑장,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용인자연휴양림, 용인농촌테마파크, 경기도잣향기푸른숲, 경기도자박물관 등 수원과 용인의 8개 시설물에서 시범운영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지갑 서비스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66종의 증명서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발급받고 보관할 수 있다.
도는 향후 정부의 증명서 발급 대상 확대에 따라 발급 가능한 증명서의 종류는 계속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똑D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경기똑D’나 ‘경기똑디’를 검색한 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이 필요 없이 본인인증만 거치면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8월 공공마이데이터 기반의 생활리포트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하고, 11월에는 마이데이터를 사용자 본인이 원하는 곳에 저장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도 시도할 계획이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도민들은 행정에서도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도민과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형 도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기똑D’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