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16%포인트 이상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특별시 거주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오 시장이 49.7%를 기록해 송 전 대표 36.9%를 12.8%포인트 앞섰다고 25일 밝혔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7%였다.
오 시장과 박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오 시장이 50.8%의 지지율을 기록해 34.7% 지지율을 기록한 박 의원을 16.1%포인트 앞질렀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현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이낙연 전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보 출마 요구를 고사함에 따라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김진애 전 의원 간에 삼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선택과 관련해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의견이 47.5%, ‘독주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46.9%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