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 밥상에 오르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 검사가 확대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친환경농산물 46개 품목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기존 320종에서 올해부터 463종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즉시 해당 품목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고 해당 농가에 대해 친환경인증 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
잔류농약 검사는 연 4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검사에서는 전 품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도내 476개 어린이집에 공급되는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중 다소비품목 21종에 대해 방사성물질 검사가 추가로 실시된다.
방사능 검사도 잔류 농약 검사와 마찬가지로 연 4회 실시된다. 검사 결과 허용 기준 초과 시 전량 회수해 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