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 선거대책위는 인천시교육감 선거의 보수 진영의 예비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룬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유 예비후보 선대위는 “인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가 최근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도록 한 결과,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최종 범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며 이렇게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선대위는 “최 예비후보에 축하를 드리고 이와 함께 경선에 참여한 이대형 교수와 박승란 교장 선생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선대위는 또 “그간 교육감 선거에 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안된 반면 진보 진영의 후보들은 단일화해 당선됐다”며 “진보 진영의 교육감들은 이념편향의 교육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금품 수수와 공직자 편법 채용 등으로 시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유 예비후보 선대위는 또 “이런 상황에서 보수 진영의 후보가 단일화돼 인천 교육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 등의 분야에서 최 예비후보와 뜻을 같이해 우리 인천을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어 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4일 범보수후보 단일화 선거에서 총 1만2409표를 얻어 1위를 했다. 최 예비후보는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9702표, 24일 현장투표에서 2707표를 얻어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 예비후보는 6월1일 치를 인천시교육감 선거의 범보수 단일후보가 됐다.
최 범보수 단일후보는 “290만 인천시민의 명령으로 단일화를 이루었다”며 “이제 범보수 원팀으로 6월1일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 ‘전교조 폐해’를 끝장내겠다”고 1위를 한 소감을 밝혔다.
최 단일후보는 “범보수 단일화 선거 과정에서 이대형 후보, 박승란 후보와 같이 약속한대로 원팀을 이루고 두 분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최 단일후보는 도성훈 교육감을 교장공모제 비리, 보좌관 전횡 등 교육계 비리의 뿌리로 지목하고 출마보다 반성을 먼저 하라고 질타했다.
최 단일후보는 “전교조 교육감시대 8년 동안 인천교육은 학력평가 전국 최하위권, 교육감 직무수행평가 전국 꼴찌,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환경 격차 심화 등 악화일로의 길을 걸었다”며 “6월1일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고인 물처럼 썩은 ‘전교조 카르텔’을 도려내고 그 자리에 인천형 공교육 혁신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최 단일후보는 “비리 교육감 도성훈과 전교조가 방치해 온 학습격차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기초학력이 떨어진 학생은 방과후학습과 맞춤형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코로나 학습 결핍’을 보완하기 위한 학원비 바우처도 지원하겠다”고 핵심 공약을 강조했다.
최 단일후보는 “앞으로 전교조가 무너뜨린 인성교육을 다시 강화하겠다”며 “교사와 학생이 있는 학교가 아니라 스승과 제자가 있는 학교가 되도록 교육정책을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자리편끼리 나눠먹기’ 식 운영을 해온 동아시아시민교육을 폐지하고 그 예산은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원도심에 복합교육센터를 건립해 제대로 된 시민교육, 정상적인 시민교육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 단일후보는 “범보수의 총력을 모아 6월1일 승리하여 부패의 온상이 된 비리교육감과 ‘전교조 카르텔’을 몰아내고 인천교육 혁신의 새날을 열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