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 1.7㎞ 관광지로 개발

입력 2022-04-25 14:29

충북 단양군은 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 1.7㎞ 구간을 복합관광지로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군과 협업 중인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6월20일까지 민간사업자 모집한다. 군과 철도공단은 단양역∼심곡터널 구간 2만7977㎡터에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단성역∼죽령역 8.2㎞ 구간 관광 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폐선 구간을 단양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성역∼죽령역 폐선 구간은 민간 자본 340억원을 들여 레일코스터 210대와 풍경 열차 4대, 기차 테마파크 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에 완공되는 시루섬생태공원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 해 평균 천만 명이 다녀가는 관광도시 단양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광자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