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콘텐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2019년부터 4년간 문화콘텐츠 분야 국비 지원사업을 잇달아 유치해 국비 9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콘텐츠코리아랩 구축으로 10억원, 2021년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36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1월 ‘글로벌게임센터’ 조성으로 6억원을 확보했으며, 4월에 ‘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3억 5000만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 지정돼 2021년부터 해마다 3억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받아 E스포츠(Electronic sports) 활성화를 위한 국내·국제대회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울산시의 이같은 콘텐츠 산업의 전략 육성은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작자의 역량을 높이고 창업을 지원하는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2020년 문을 연 이후 2년 동안 2800여 명을 교육했다.
또 84건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8개 회사가 창업에 성공했으며 24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지난 3월 17일 문을 연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해당 분야의 창업 거점으로 현재 20개의 콘텐츠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해당 센터에는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확장 현실(XR)스튜디오 촬영시설과 콘텐츠 제작 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올해 신규사업인 ‘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의 게임산업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된다.
또 웹툰캠퍼스가 조성되면 울산의 웹툰 창작자 육성과 만화산업도 활성화가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속도를 볼 때, 앞으로 더 큰 파급력과 확장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또한 콘텐츠 산업은 공간의 제약이 없어 서울과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지역 인재와 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