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피해지역 주민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강원도가 최근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삼척과 동해, 강릉지역으로의 여행 독려에 나섰다.
도는 지난 3월 동해안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 관광도로(강원네이처로드) 투어패스 상품을 50% 특별할인 판매한다. 투어패스는 강릉과 동해, 삼척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묶어 하나의 입장권으로 관광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다.
삼척‧동해권 바다 드라이브길은 동해안 관광도로를 따라 수로부인헌화공원, 해신당공원, 강원종합박물관, 환선굴,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5900원만 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요금은 4900원, 어린이는 3900원이다.
동해‧강릉‧양양 권역 투어패스 상품은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오죽헌 시립박물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무릉별유천지로 구성돼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3700원, 청소년 2400원, 어린이 1400원이다.
투어패스 상품은 첫 입장 시간을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1박 2일 여행 일정에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품권은 네이버스토어에서 ‘강원네이처로드’를 검색하면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도는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착한쿠폰 숙박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의 농어촌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벤트는 농어촌 민박 통합예약 플랫폼 ‘일단떠나’ 앱을 통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객이 산불 피해지역 농어촌민박 숙박권 구매 시 30%(최대 5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일단떠나는 지난해 8월 도가 전국 처음으로 출시한 민관협력 숙박예약 플랫폼이다. 중개수수료가 저렴하고 광고‧입점비가 없다.
또 산불 피해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전국의 자원봉사자를 위해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착한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농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여행시즌에 맞춰 ‘일단떠나’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모집하고, 일단떠나의 기능개선과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남석 도 농정과장은 “착한쿠폰 숙박이벤트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해 지역 경기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