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27~29일 벡스코서 개최

입력 2022-04-25 11:10
2020년 열린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모습. 벡스코 제공

국내 최대 원자력 분야 전문전시회인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110개사 370부스 규모로 열린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수정 계획을 밝힌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맞물려 이번 원자력 분야 전문 전시회에 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원자력 안전, 원전 건설, 원전 운영 관련 기자재·설비·기술은 물론 원전 해체, 방사성 폐기물 처리·저장·운송 등 원자력 산업 관련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특별관인 원전 해체 기술 특별관, 발전6사 동반성장사업관, 원자력 R&D 성과 전시관, 신사업관,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관 등을 조성해 원자력 산업을 위한 현재와 미래 방향을 함께 제시한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원전 관련 산업의 국내 대표 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에너빌리티,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6사와 협력 중소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웨스팅하우스(미국), 오라노, 프라마톰, 에너토피아 (이상 프랑스) 등이 참가한다.

‘원자력 R&D 사업화 기술이전 설명회 및 상담회’ ‘전력 및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전력 및 원자력 공기업 취업설명회·취업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2 한국원자력연차대회도 동시 개최한다.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동반성장, 나아가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는 “원자력 산업의 미래 비전을 그리는 국내 유일의 장이자 원자력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