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시간 지나서”…기숙사 탈출하다 추락사한 대학생

입력 2022-04-25 05:05 수정 2022-04-25 09:39

경북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 생활관에서 이 대학 재학생 A씨(21·여)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8분쯤 영남대 생활관(기숙사) 건물 밖 배수로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생활관 건물에서 배수로 아래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숙사에 살던 A씨가 통금 시간이 지나 밖으로 나가지 못하자,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다가 5m 깊이 배수로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이틀이 지난 것으로 보고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