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대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전국에서 3만명대 확진자가 집계된 것은 지난 2월 7일(3만1777명) 이후 76일 만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3460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6만2471명보다 2만911명 줄어들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간 기준 1주 전인 지난 17일 집계치(4만6783명)보다 1만3460명 줄었고, 2주 전인 10일(8만9496명)과 비교하면 5만6036명 감소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5451명(46.2%), 비수도권에서 1만8009명(53.8%)이 나왔다. 경기 9058명, 서울 4778명, 경북 2245명, 전남 1788명, 광주 1657명, 인천 1615명, 경남 1542명, 충남 1498명, 전북 1430명, 대전 1404명, 대구 1363명, 강원 1천80명, 충북 1202명, 부산 801명, 제주 693명, 울산 690명, 세종 416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7730명→11만8478명→11만1301명→9만858명→8만158명→7만5449명→6만4725명이다. 하루평균 8만42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