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오동도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동도 음악분수는 지난 3월 신규 음악프로그램 10곡을 추가하고, 노후 부품을 교체하는 등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폭 45m, 분수 높이 30m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2005년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최신가요, 인기 드라마와 영화 OST 등 총 30곡의 음악 프로그램에 맞춰 12종의 분수가 2012가지 모양으로 연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평일 오전 11시(주말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15분간 가동될 예정이다.
이달 23일부터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일 15회에서 17회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의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에 시원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악분수를 재가동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로과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