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5일 마지막 기자간담회…특별사면 언급할까

입력 2022-04-24 15:49 수정 2022-04-24 15:5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임기를 2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기자간담회는 사실상 문 대통령이 출입기자단을 마지막으로 만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출입기자단을 직접 만나는 것은 지난해 5월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보류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5년간의 국정 소회와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여야 합의로 급한 불은 껐지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문 대통령이 한 차례 사표를 반려했던 김오수 검찰총장이 또다시 사표를 낸 것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후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도 주목 대상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특별사면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돼왔다. 최근 종교계를 중심으로 다음 달 8일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문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와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서면 요청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같은 날 문 대통령과 손석희 JTBC 앵커와의 대담이 JTBC를 통해 방영된다. 대담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오후 8시50분부터 80분씩 방송될 예정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