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장미축제 3년 만에 개최

입력 2022-04-24 11:49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제14회 장미축제를 5월 25∼29일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시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러브스토리 인 울산’으로 정하고 총 300만 송이 장미와 함께 대공원 장미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핵심 콘텐츠(킬러콘텐츠)와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했다.

우선 실감형 미디어 전시관, 초대형 장미 꽃다발, 장미 방향기(디퓨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울산대공원 개장 20주년 개장기념 행사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 드론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개막 행사는 로즈 밸리 퍼레이드(Rose Valley Parade), 개막 점등 드론 불빛(라이트)쇼, 불꽃 및 영상 공연(미디어 퍼포먼스) 등과 함께 ‘케이(K)-클래식’으로 시작한다. 폐막 행사는 ‘케이(K)-국악’으로 마무리된다.

특별행사는 케이(K)-재즈, 케이-팝(K-POP) 감성, 케이(K)-트로트 등으로 장미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매일 환상적인 밤을 선사한다.

울산 예술가의 기교(아티스트리 인 울산), 장미 거리공연(로즈 버스킹), 어린이 뮤지컬 등의 공연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오후 10시까지 장미원과 남문광장에서는 시민참여 전시·체험프로그램 행사로 장미계곡(빌리지), 장미(로즈)스튜디오, 벼룩시장(플리마켓), 장미(로즈)카페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축제 관람객을 위해 운행되던 무료 셔틀버스는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따른 공직선거법 저촉으로 운행되지 않는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장미축제 관람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