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6만4725명…나흘째 10만명 아래

입력 2022-04-24 11:21 수정 2022-04-24 11:38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의 2급 하향 조정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한산한 모습의 서울 청계광장 검사소. 연합뉴스

2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6만명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나흘 째 1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만4725명 늘어 누적 1689만51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 7만5449명보다 1만724명 줄어든 것이며 일요일 발표기준으로는 지난 2월 13일 5만6410명 이후 9주 만에 최소치다.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면서 신규 확진자수 감소세는 확연이 나타나고 있다. 1주 전인 지난 17일 9만2978명에 비해면 2만8253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0일 16만4455명에 비해서는 거의 10만명(9만9730명)이 줄었다.

지난 18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7730명→11만8478명→11만1301명→9만858명→8만1058명→7만5449명→6만4725명으로 일평균 8만4천228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4명 중 1명(24.8%)은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비율은 지난 18일 18.3%에서 이날 24.8%로 올라갔다.

위중증 환자는 726명으로 전날(738명)보다 12명 줄어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으며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34.9%(2791개 중 974개 사용)다. 전날(35.8%)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09명으로 직전일(151명)보다는 42명 적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72명(66.1%)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2명, 60대 8명, 50대 5명, 40대와 30대 각 1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4만8369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3만7661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4%(누적 3306만6929명)가 마쳤다.

4차 접종률은 1.6%이고,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5.4%가 4차 접종을 마쳤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