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측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 당선인 친서 가져가”

입력 2022-04-24 11:00 수정 2022-04-24 11:31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4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안 브리핑에서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대통령의 친서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정책협의단 외에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대표단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면담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면담 확정 어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있거나 알고 있는 게 없다”면서 “일본에 다녀온 성과에 관해서도 정책협의단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맡는 대표단은 이날 일본으로 출국해 28일까지 닷새 간 방일 일정을 수행한다.

대표단은 일본 유학 중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고(故) 이수현(1974~2001)씨를 기리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배 대변인은 “이수현씨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한일 우호를 절실히 바랐다는 고인의 의지를 기리며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녹이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