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동 아파트서 원인 미상 불… 10대 아들 사망

입력 2022-04-24 08:49 수정 2022-04-24 09:48
부산 남부경찰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0대 1명이 숨졌다.

24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22분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건물 내부에 있던 어머니 A씨(40대)와 아들 B군(10대)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얼굴과 팔에 중상을 입었고, B군은 치료 중 끝내 숨졌다.

불은 거실 내부와 가구 등을 태워 100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아울러 이웃 3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었고,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