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선거구가 일부 조정된다.
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는 22일 최종 회의를 열어 인구 기준 하한선에 미달하는 제주시 일도2동갑 선거구와 일도2동을 선거구를 통합하는 내용의 획정안을 의결했다.
또 일도2동과 마찬가지로 인구 기준 하한선에 미달하는 서귀포시 천지·정방·중앙동 선거구와 서홍동·대륜동 선거구를 조정해 천지·정방·중앙·서홍동 선거구로 통합하고 대륜동을 별도 선거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인구가 증가한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선거구는 갑·을로 분구했다.
이밖에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와 연동을 선거구에 대해 통·반 일부를 조정했다.
제주도는 선거구획정위의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선거구 획정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는 25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선거구 획정 관련 조례안을 처리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 획정 이후 분구되거나 통폐합되는 선거구 출마자들에게 다시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조정으로 제주시 선거구는 기존 21개에서 22개로 늘고, 서귀포시 지역구는 기존 10곳을 유지하게 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