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자 파워랭킹에서 8위에 오르며 시즌 초 좋은 활약을 증명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MLB닷컴에 공개된 이번 2022 시즌 첫 타자 파워랭킹에서 8위로 호명됐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탬파베이에 입단해 지난 2년간 견고한 타자이자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공헌한 선수”라며 “올해는 그의 이름이 미국 전국에 더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11경기에 출전해 21번 출루하며 아메리칸리그 최고 출루율인 0.533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28타수 11안타(타율 0.393), 볼넷 11개로 ‘출루 장인’의 면모를 뽐내는 중이다. 지난 12, 13일(현지시간)에는 2연속 홈런포를 날리기도 했다.
1위의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런 에러나도다. 에러나도는 11경기에서 타율 0.405, 5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49의 성적을 냈다. 일본 대표팀 4번 타자 출신으로 올해 MLB 무대에 입성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는 3위를 차지했다. 스즈키는 13경기에서 타율 0.343, 4홈런, 12타점, 출루율 0.520, 장타율 0.743을 기록했다.
이밖에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각각 2, 4, 5위를 차지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