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로당이 다음 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른 보건복지부 방역 지침 변경에 따라 3차 접종자를 중심으로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25일부터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2월 14일 운영을 전면 중단한 이후 70여일만이다.
문은 열지만 고령자 이용시설인 점을 감안해 3차 접종자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비교적 비말 발생이 적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프로그램 운영 시에는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이용 인원을 감안해 시간제, 사전예약제 등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사는 3차 접종자만으로 구성된 경우 칸막이 또는 띄어 앉기를 준수하는 경우 가능하다.
3차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시설이 아닌 곳에서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 참여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재개에 앞서 각 시설에서는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방역 소독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핵심 방역수칙 준수 등의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감염증 취약 계층을 위한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설 내에서는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손잡이 난간 전화기 출입문 등을 자주 소독하고, 실내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