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비대면으로 MSI 참전

입력 2022-04-22 16:04 수정 2022-04-22 17:35

중국 ‘LoL 프로 리그(LPL)’ 팀은 비대면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전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PL 팀이 중국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원격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MSI는 부산에서 개최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LPL 팀이 부산에 올 수 없게 됐다고 라이엇 게임즈는 부연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기술, 이벤트, 대회 운영팀이 대규모 실사를 수행해 LPL 대표팀이 중국에서 원격으로 참여할 방법을 마련했다”며 “(LPL 팀은) 현지 보건 및 안전수칙에 따라 자체 팀 훈련시설이나 중국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지역 간 통신 응답속도(핑)를 맞추기 위해 올해 MSI는 35ms 수준의 통신 응답속도로 일괄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경쟁의 공정성을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모든 MSI 출전팀은 이러한 통신 응답속도로 연습하고,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MSI 토너먼트를 전체적으로 지원하고 모니터링할 심판을 한국과 중국에 모두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SI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간 미개최 또는 축소 운영됐다. 2020년에는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들과 LPL 팀들이 비대면으로 붙는 ‘미드 시즌 컵(MSC)’이 대신 열렸다. 2021년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관중 없이 진행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