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서 산불…산림당국 ‘산불 2단계’ 발령

입력 2022-04-22 15:30 수정 2022-04-22 16:38
강원 양양군 산불현장사진. 산림청 제공

22일 오후 1시32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오후 2시4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오후 4시10분을 기해 다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현재 초대형헬기 4대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6대, 인력 98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 순간풍속이 초속 18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확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양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월일전리·명지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또 관할기관 헬기 100%와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50%, 진화대원을 100% 동원해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산불진화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