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입력 2022-04-22 14:20
중앙선 단양역~심곡폐터널 개발사업 위치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1.7㎞) 구간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해당 구간을 체험·판매시설이 포함된 체류형 복합관광명소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단양군 단성역~죽령역(8.2㎞) 구간의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단양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단양역은 지난해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8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내년 완공 예정인 시루섬생태공원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인기 관광지와의 연계가 강화되며 관광객 유입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6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경춘선 레일바이크와 동해남부선 해변열차 등 폐선 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시설들이 지역 관광의 일등 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철도 유휴부지를 가치있게 개발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