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도시 비전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스마트 울산’이다.
시는 연결을 통한 집단지성 도시, 지속 가능한 산업도시, 사람의 가치를 더 높이는 디지털 인재 도시 조성 등을 목표로 교통·환경·안전·산업·행정 등 7대 분야에서 3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 2955억원이 투입된다. 분야별 주요 사업과 사업비를 보면 ‘수요 맞춤 스마트 교통’ 분야에서는 스마트 주차장,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 실증 등 6개 사업에 344억원이 투입된다.
‘탄소중립 그린환경’ 분야에는 57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클린버스쉘터, 스마트 클린로드, 데이터 기반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수소차-전기차 충전 융합스테이션 등 6개 사업을 진행한다.
‘일상안심 스마트안전’ 분야에서는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다목적 인공지능(AI) 스마트 폴, 스마트 드론 안심지킴이 등 4개 사업을 진행한다.
‘소외 없는 스마트복지’ 분야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 기반 응급의료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독거노인 돌보미 등 4개 사업을 추진, 사업비는 290억 원이다.
'오감만족 문화·관광' 분야에는 126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관광 온라인 체제 기반, 스마트공원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디지털 혁신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스마트그린 산단 통합관제시스템, 산업단지 스마트 물류 온라인 체제 기반 등 8개 사업에 1399억원이 투입된다.
'시민참여 플랫폼 행정' 분야에서는 스마트도시 통합온라인 체제 기반 고도화, 디지털 트윈 등 5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비는 96억원이다.
스마트도시 서비스는 공간계획에 따라 6개 생활권역과 2개 특화지역으로 구분돼 지역 특성에 맞게 제공한다.
6개 생활권역은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서부, 울주군 남부로 구분됐다.
2개 특화지역은 신도시와 산업단지로 설정됐다. 특히 올해부터 조성되는 다운2지구 등 신도시 특화지역은 빗물과 지하수를 자동 분사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여주는 스마트 클린로드, 늦은 밤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드론 안심 지킴이 서비스, 수소차·전기차 충전 융합스테이션 등 차별화된 스마트도시로 구축된다.
미포국가산업단지 특화지역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그린 산단 통합관제시스템, 스마트 물류·에너지 온라인 체제 기반 등이 설치된다.
시는 상반기에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스마트도시 구축으로 일자리 3000여 개 창출, 생산 유발 약 5100억원, 부가가치 유발 약 2190억원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