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산근린공원에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가 조성된다.
제주 제주시는 아이들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공원 내 520㎡ 부지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준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몸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타는 아이들도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말한다. 문턱을 최소화하고 누워서도 탈 수 있거나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는 변형된 놀이기구 등이 설치된다.
지난 3월에는 디자인 설계에 앞선 워크숍에 어린이놀이시설 디자이너와 장애 및 비장애 아동이 참여해 놀이 공간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시는 워크숍에서 나온 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계를 맡은 이연재 디자이너는 “장애 종류와 연령대를 고려해 아이들이 신체와 감각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