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6월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까지 남미 2강과의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남미의 우루과이전에 앞서 좋은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매체 A24는 21일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6월 한국으로 A매치 원정을 떠난다”며 “월드 투어 평가전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6월 영국 런던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와 이벤트 매치 이후 11일 브라질과 호주 멜버른에서 맞대결하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도 친선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6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드나우두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장은 앞서 포르투갈 언론을 통해 “6월을 이용해 한국, 일본과 경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월30일부터 6월14일까지 회원국 대표팀이 최대 A매치 4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 양강인 브라질·아르헨티나와 친선전을 갖게 됐다. 월드컵 조별예선상대인 남미의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을 미리 준비하기에 완벽한 상대들이다.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H조에 편성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