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文 마지막 퇴근길 안 외롭게…청와대서 모이자”

입력 2022-04-22 08:11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 의원 페이스북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 9일 대통령님의 마지막 퇴근길, 그 길을 외롭지 않게 국민과 함께 보내드리고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날 청와대 앞에서 모이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당신의 헌신에 대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박수를 드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끝이 있음을 알았지만, 단 하루도 그 끝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았다”며 “한 고비를 넘고 또 넘어서 오늘이다. 이제야 그 끝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5월 9일 월요일 저녁 6시 청와대 앞 사랑채(분수대)에서, 대통령님의 마지막 퇴근길에서 만나자”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를 마친 뒤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다. 법적 임기는 5월 9일 자정까지이지만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를 존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9일 밤을 서울 모처에서 지낸 후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고향인 경남 양산 사저로 떠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