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 1위 기업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글로벌 직접 판매 기업 순위에서 탑(TOP) 10에 진입했다.
애터미는 미국의 직접판매 전문지 다이렉트셀링뉴스(Direct Selling News)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기업 리스트’(Global 100 Lists)에서 18억 3000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10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내 다단계 판매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애터미는 2021년, 감사보고서 기준 1조 439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7.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애터미 헤모힘’과 화장품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다.
특히 애터미 헤모힘은 지난해 한국을 비롯 미국과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15개국에서 4000억 원 가까이 판매됐다.
또한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도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는 히트 상품이다.
애터미 박한길 회장은 “애터미의 소비자중심 직접판매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는 지난해 사회 환원 기부금을 3배 가까이 늘렸다.
애터미의 기부금은 2020년 89억원에서 지난해 235억원으로 2.6배 증가했다.
2021 회계연도 배당금 총액인 200억원보다 17.6% 가량 높게 책정된 규모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2.2%다. 직전 최고 비중인 2019년 1.7%보다 0.5%p 올랐다.
애터미는 지난해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재해와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결정한 바 있다.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에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전달하며 전세계 25개 빈곤 국가 어린이 양육 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