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21일 고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별세에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렸던 한 전 원장을 언급하며 “언제나 우리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주셨던 선생님의 비보에 좀처럼 슬픔을 감추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선배 인권변호사들의 발자취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늘 옳은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와 같았다”며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유신정권에 저항하고 민주주의의 진보를 위해 애쓰신 한승헌 선생님 역시 그렇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평생에 걸친 당신의 헌신을 기억하고 따르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지난 16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세월호 8주기 추모 게시물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지사가 최근 연달아 SNS 활동에 나서는 것을 두고 그의 정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