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전 마지막 언론 인터뷰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진행한 대담에서 퇴임을 앞둔 소회와 검찰개혁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1일 오후 JTBC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 손석희 전 앵커와 마지막 인터뷰’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29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가 청와대 내부를 함께 걷거나 마주 앉아 대화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그동안) 과연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공정해졌냐”고 말하는 모습만 공개됐다. 손 전 앵커는 “대통령으로서의, 청와대의 마지막 밤은 어떠실 거 같냐”고 문 대통령에게 물었다. 이에 대한 답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4~15일 청와대 본관과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손 특파원과 일대일 방식의 대담을 한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지난 5년을 되돌아보고 국민과 함께 일군 성과와 아쉬움, 퇴임을 앞둔 소회 등을 가감 없이 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JTBC 측도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에서 지난 5년을 되짚어보며 국민과 함께 일군 성과와 아쉬움 등에 대해 가감 없이 밝힐 예정”이라며 “검찰개혁과 남북정상회담, 부동산 문제, 한·일관계, 여당의 대선 패배 이후 차기정권과의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다뤄진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손 전 앵커를 만난 건 2017년 대선 토론 이후 5년 만이다.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활동 중이던 손 전 앵커는 이번 대담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의 대담은 오는 25~26일 오후 8시 50분부터 8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