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광양제철소 방문 “한국 산업 견인차돼 달라”

입력 2022-04-21 16:5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2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광양제철소 및 광양 1고로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포스코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단일 제철소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광양제철소를 찾았다. 윤 당선인은 ‘제철이 산업의 기본’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의 견인차’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21일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과 티타임을 가졌다. 그는 “제철이 산업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포스코는 늘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주축이 돼왔고, 우리나라 4대 수출품인 자동차와 조선도 제철산업의 동전의 양면”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도 제철 업계가 함께 실현해 나가면서 한국 산업의 힘찬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고,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등대공장’에 국내 최초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 철강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리튬, 니켈, 수소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다.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약 820만t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했다.

내용적 5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는 현재 전 세계에 15개가 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에 광양 1고로(6000㎥)를 포함해 모두 6개의 초대형 고로를 보유 중이다. 이날 윤 당선인이 찾은 광양1고로는 1987년 4월 첫 쇳물을 생산한 이후 현재까지 1억2000만t의 쇳물을 누적 생산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