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폐어망 플라스틱’ 탄소절감 효과 인증

입력 2022-04-21 15:46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 대비 약 25%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 탭 S8 시리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 이른바 ‘유령 그물’로 불리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안전인증기관 UL에서 진행한 ‘전과정평가(LCA)’ 결과에 따르면 일반 플라스틱(MS-51)을 1t 생산할 때 탄소 4.4t이 발생하는데 비해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OM-52)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3.3t에 그친다.

각종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1t을 만들 때 폐어망을 사용하면 기존보다 탄소 배출을 1.1t, 약 25%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탄소 1.1t은 30년생 소나무 120그루가 약 1년 동안 흡수하는 양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