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지역 산·학·연·병·관이 산업계 혁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공대 입석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지역 산학협력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23개 기관·기업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는 조선대 민영돈 총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선민 원장, 광주그린카진흥원 김덕모 원장, 조선대병원 김경종 병원장, 조선대 치과병원 손미경 병원장, 조선대 최한철 산학협력단장, 세방리튬배터리 외 11개 기업 대표이사, 11개 특화 분야 연구단 단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의 변화를 통한 산업지형, 일자리 재편 등 지역 경제·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에 적극 대처하자는 차원이다.
참석 기관·기업 등은 이에 따라 산학협력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고 눈부신 산업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 세부내용은 맞춤형 산학연병관 협력을 통한 분야별 인력 교류 활성화, 조선대와 참여기관이 보유한 장비·특허·지식정보 등의 공유, 산학연병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우수 인력 양성 및 지원,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친선교류 등이다.
조선대는 산·학·연·병·관 협력을 통한 지역 맞춤형 ’조선대 산학협력단 CIA(Customized Industry-Academy Platform)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인력·장비·특허·지식정보 등을 공유, 산업체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해 지역 특화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맞춤형 11개 특화 분야 연구단 기반으로 정부 기관(지방자치단체, 정부 출연연구소 등)과 국책과제를 기획·수행하고 산업체와의 대형과제 공동 기획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인턴십, 취업, 계약학과 개설 등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학협력단이 CIA 플랫폼으로 one-step 맞춤형 혁신 역량 과정을 제공함에 따라 지역 핵심 역량이 강화되고 분야별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사회 발전에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최한철 산학협력단장은 "기업 과제 발굴과 기술이전 지원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산학협력의 역량을 높이고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축사에서 “광주 첨단 융합산업 허브 육성을 위한 CIA 플랫폼은 각 주체가 공동 과제를 추진하고 긴밀한 관계망을 지원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대학과 지자체, 기업, 기관, 단체들의 협조와 공동대응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광주테크노파크 김선민 원장은 "첨단산학캠퍼스를 설치해 운영하는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치과 소재 고도화 사업 등을 유치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약에 참여한 23개의 산·학·연·병·관은 ▲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치과병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바이오에너지연구개발센터 ▲세계김치연구소 ▲광주디자인진흥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라피네제이 ▲㈜리치룩스 ▲㈜세방리튬배터리 ▲㈜에스클로버 ▲㈜왕성테크 ▲㈜인탑스테크닉 ▲㈜케이제이메디텍 ▲㈜티디엠 ▲티쓰리큐㈜ ▲피피아이㈜ ▲㈜휴덴스바이오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