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을 보라. 러시아와 맞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용기에 응답하기 위해 모인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국회의원들이다. 빈자리가 거의 없이 꽉꽉 들어찼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을 마칠 때마다 좌석에서 기립박수가 웅장하게 터져 나왔다고 한다.
그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주 월요일 우리나라에서도 화상 연설을 했다. 스물네 번째 해외 국회 연설이었다. 여기서도 다른 나라처럼 열렬한 응원과 지지가...? 있지는 않았다. 한눈에 봐도 자리는 듬성듬성, 장소도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조그만 국회 도서관 강당이었다. 길지 않은 연설 중에 휴대폰을 확인하는 의원도 있었다.
생방송 연설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분노의 댓글을 남겼다. 대체 그 많은 국회의원들은 어디로 갔을까. 유튜브 댓글로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에 국회의원들이 참석을 많이 안 했다는데 뭐하고 있었는지 알아봐달라”는 취재 의뢰가 들어와 의원실에 직접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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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내레이션 = 방극렬, 제작 = 조항미